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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서니

[전자담배사용후기] 담배의 대안인가 금연의 보조인가, 5년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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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면 어김없이 올해 첫 목표는 금연이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는 진정한 새해는 설날이라며 그때부터 금연 하기로 한다. 매년 실패하는 금연, 니코틴 패치,니코틴껌 등등 많은 보조제가 있지만 그 중 전자담배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다. 니코틴이 있고 담배를 피우는 기분도 흡사하여 매우 유행하고 있다. 약 5년~6년간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 장,단점 및 금연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한다.

담배와 비교하여 좋은

담배를 피우는 것 보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첫째는 냄새가 배지 않고 그리고 담배는 물기 시작하면 한 두 모금 빨고 버릴 수는 없지만 전자담배는 그렇게 소량만 태워도 되고 반대로 한 까치 분량을 피우고 나서 모자란 경우에도 조금더 피울 수 있다.

둘째는 타르 등 니코틴 이외의 물질은 현저하게 적어 아침 기상시 몸이 무겁거나 폐활량이 않좋아지는 등의 호흡기 계통에서 담배로 인한 해로운 점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혈액 검사가 아닌 음주측정같은 날숨 검사) 일산화 탄소가 검출되지 않는다.

셋째는 담배는 정해진 가격이 있지만 전자담배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액상이나 니코틴을 구매하는 등 얼마든지 예산이나 가용 금액에 따라 절약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관심도에 따라 취미활동 삼을 수도 있다.(담배값 인상 후 4~5,000원 대 임을 감안하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확실히 절감이 된다.)

<전자담배의 경제성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분이 기계값이다. 예전에는 15만원 하던게 이제는 만오천~3만원으로 줄었다. 따라서 일반 담배와 비교시 액상+니코틴 가격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하다. 담배도 라이터 가격은 제하지 않는가>


그래도 해롭거나 불편한 점은..

가장 큰 문제는 니코틴 중독이 심해진다는 점이다. 담배를 피우는 것 이상으로 과도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협심증같은 심혈관계 부작용,불면증(니코틴때문에 생기는)에 있어서는 동일하거나 더 심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에 따라서는 (담배에 비해 시간/장소 제약이 없는 관계로 자유롭게 피울 수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던 때보다 더 심한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둘째는 사람에 따라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하는 연기가 메스꺼워서 구역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사실 이 점 때문에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의외로 이런 사람이 많은데, 전자담배의 인공적인 연기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이유로 10명 중에 9명은 다시 일반 담배로 돌아가거나 차에서만 전자담배를 피우는 등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연기의 거부감 때문에 전자담배의 필터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초창기 솜을 사용한 필터에서 실을 사용한 상부식 코일, 한층 더 발전하여 하부식 코일까지 왔다. 현재의 하부식 코일 방식은 전자담배 연기의 거부감을 대폭 감소시켰다>

마지막으로 전자담배 이용자는 부지런한 성격이여야 한다. 입에 닿는 부분과 필터는 정기적으로 세척해 줘야하고 핸드폰 충전하듯이 전자담배도 하루~이틀에 한 번씩 충전을 해 줘야 한다. 충전이나 니코틴 액상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충전기와 액상 상자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 외출할 때 지갑/핸드폰+전자담배 패키지가 추가된다.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그 전까지는 보통일이 아니고 게으른 성격이면 잘 하지 못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은 전자담배만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몸에는 상당히 좋다. 그러나 해로움의 끝판왕인 니코틴을 끊고 싶다면 서서히 흡입량을 줄이다가 마지막에는 액상만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외로 아무 도구 없이 끊는 것 보다도 액상만 넣어서 무언가 연기를 내뿜는 것이 금연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