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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서니

사회 초년생의 정장 구입,관리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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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나서 업무적으로 배워야 할 일, 선배 사원들, 팀장님들과의 관계 등 배워야 할 것 들 투성이다.
한 편으로는 옷차림도 첫 이미지, 신입사원으로 이미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직군 별로,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관리해야 할 포인트, 실수하기 쉬운 것들,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1. 와이셔츠는 첫 구매 후 입기 전에 반드시, 꼭!! 다릴 것
사무실에서는 주로 정장 상의를 탈의하고 입는다. 그러면 자연스레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와이셔츠.
입사 하고나서 새로 산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을 한다. 점심시간.. 지나가던 선배사원, 팀장님이 한마디 한다.
"ㅇㅇ씨, 와이셔츠 새로 샀죠? ㅋㅋㅋ" 당연히 새로 샀지..신입사원인데라고 하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거울을 보면서 남들과 나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자.. 바둑판처럼 내 와이셔츠는 접힌 자국이 있을 것이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나 다른 사람들은 대번에 알아본다. '저는 햇병아리입니다'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과 별반 차이 없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 찌질해 보인다. 반드시 기억하자.. 와이셔츠는 사고 나서 바로 다릴 것.

군대에서 느꼈던 첫 줄 잡는 어려움이 싫다면 근처 검증된 세탁소에 맡기도록 하자. 

2. 대량 구매하지 말 것.
정장, 와이셔츠, 넥타이 공통으로 해당되는 말이다. 사회인이 되었으니 정장, 와이셔츠, 넥타이 등이 많이 필요하겠지 하고 백화점에 가서 시즌별로, 이것저것 마구 구매하다가는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먼저 정장은 1~2년 뒤 본인 체형에 변화가 올 수 있다. 2년 후에 허리가 않맞을 수 있다. 넥타이는 예뻐보여서 많이 샀는데 다른 와이셔츠, 정장이랑 안 어울리거나 너무 튀어서, 착용을 안 하게 될 수도 있다. 와이셔츠도 따로 놓고 보면 괜찮은데 정장이랑 매치가 안될 수도 있다. 아직 정장을 보는 안목이 형성이 안되어 있거니와 회사, 직군별로 지양해야 할 스타일들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당장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구입 한 후 회사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구매한다.

대락 1년 중에  봄가을 정장2벌, 여름 정장2벌, 겨울 코트 1~2벌(혹은 코트1, 간절기용 코트1), 혹서기 여름바지 2벌 와이셔츠 봄가을 10벌, 반팔 와이셔츠 5~6벌(반팔 와이셔츠는 길어야 3달 입으니까 많이 필요하지 않다.) 넥타이는 취향따라 5~10, 이렇게 필요한데 2~3달 단위로 정장 1벌, 와이셔츠,넥타이 2개씩 처음 겨울은 코트 한벌로 버티고 계절이 올 때 조금씩 구매하자. 일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입는지도 조금씩 보일 것이다.

3. 정장 바지는 최소한 2벌이다.
가끔 백화점에서 좋은 옷인데 파격적으로 싼 정장을 본다. 쾌재를 부르면서 바지 한 벌 추가 할 수 있죠? 하면 안된다는 경우가 많다. 잠시 갈등하다 아쉽지만 그냥 간다. 아무래도 바지 1벌은 위험하다.

졸업앨범 촬영 할 때야 아무생각 없이 1벌만 사도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바지가 1벌만 있으면 아무래도 정장 수명이 짧다. 사무실에서는 상의를 벗고 일을 하니까 상대적으로 바지가 빨리 마모된다. 정장은 세트로 입는데 그렇게 5년이 지나면 바지가 없이 정장 상의만 덩그러니 있을 수가 있다.

정장 구매할 때 바지 한 벌 더 구매하라고 하는 것은 장사속이 아니니 안심하라. 여름 정장은 재질이 얇아서 더 빨리 마모되니 3벌 구매해도 지장이 없다. 비싼 정장이라 오래 입고 싶다면 역시 마찬가지 3벌도 괜찮다. 대학교 동창중에 모 패션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개의치 않고 1벌 단위 정장이 많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정장 바지는 2벌이 진리다.

4. 직군별,회사별 특징
앞서 언급했던 것 들에서 조금 더 자세히, 혹은 예외 사항들이 있는데 이러한 점을 집어 보면 다음과 같다.

  -보수적인 회사라면 은갈치는 사지 말자
    저 오래 일 안할 겁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 요란한 넥타이나, 노타이 와이셔츠, 요란한 와이셔츠는 되도록 피하자.
  - 여름, 유니폼을 입는 회사
    은행권 등에선 여름에(다른 절기에도 그럴 수 있지만) 주로 상의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따로 반팔 와이셔츠를 장만할 필요는 없다.
  - 영업 직군
    고객을 항상 만나고 다니는 직군이라면 한여름에도 정장 상의까지 입어야 한다(일부 보수적인 회사도 마찬가지) 괜히 반팔 와이셔츠 장만하고 옷장에 모셔두지 말고 극세사 통풍 완벽한 여름용 와이셔츠를 알아본다.

마찬가지로 여름이라도 회의에 참석한다거나, 바이어를 만나는 경우라면 반드시 긴팔 정장에 넥타이를 잊지 말자.

설마 이런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본인 회사에서 해외영업 부문 반기 회의에서 전 지사원,지사장들은 다 갖춰입고 참석했는데 해외영업1~2년 차 사원들은 반팔 와이셔츠만 입고 온 사원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프로의식이 결여되어 보였다.

5. 정장 및 악세사리 관리요령
 1)구두
 1~2족이 적당하며, 첫 구매시에는 신기 전에 구두방에 가서 광을 낸다. 안그러면 나중에 광을 내도 그다지 효과도 없다. 
 2) 정장
 계절 지나서 드라이 크리닝 맡기고 비닐 채로 씌워서 옷장에 넣어두면 안전할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꺼낼 때 공팡이가 슬어 있을 수가 있다. 집마다, 옷장에서 보관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통풍이 잘 안되어 옷이 되려 상할 염려가 있으니 먼지가 씌우지 않도록 윗 부분만 씌우고 나머지는 노출되도록 하자.
 3) 와이셔츠
 소매,목 등은 따로 세탁을 해줘야 한다. 드라이를 맡기면 되겠지만 혼자서 옷을 다리고 관리하는 경우라면 따로 마트에서 전용 세재를 구입하여 세탁하기 전에 때가 빠지도록 관리한다. 안그러면 찌든 때가 안 빠져서 오래 못 입게 된다.
 4) 시계, 가방, 벨트
 요새는 넥타이핀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언급을 생략하고자 한다.(해도 임원들이나 해서 오히려 않좋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방은 어떤게 좋은지도 모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장만하는데 조금 난이도가 있다. 처음 가방을 살 때 2~3만원짜리 저가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어떤 점이 중요한지 알아보자. 본인은 1. 가방자체의 무게, 2.손잡이,모서리 등이 마모되는 재질인지 여부, 3.편리성 4. 끈 등 이음새가 튼튼한지 등의 순위로 따져 보았다.

고가의 가방인데 금방 마모되어 후줄근하게 보여질 수 있고출장 시 노트북을 넣어야 하는데 안들어가서 노트북 가방 따로 한다던가 너무 무거워서 든 건 없는데 휴대가 불편한 등의 오류를 방지하려면 일단 저가의 가방으로 자신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자.
 시계는 정말 악세사리인데(핸드폰에 시계가 있으니 시간을 알아보는 기능은 전무하다.) 참 계륵같은 존재이다. 없으면 없어보이고 장만하자니 싸구려 매고 다닐 수도 없고 애매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구두, 정장, 시계 등 악세사리 명품으로 휘감으면 속이 시원하겠지만..그래도 구두, 시계가 아무래도 더 눈에 들어 오는 관계로 구매, 유지가 쉽지 않다. 본인의 취향대로 마련하되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어 오히려 없어보이는 실수를 피하자. 

이상으로 생각 나는대로 나열해 보았는데 개인마다 다른 점이 있어서 일괄적으로 적용하긴 힘들겠지만 주로 1.혼자사는 2.독립해서 살고있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참고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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