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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기 아까운 맛집,멋집/걸어서 가보는 맛집

건대,대림 양다리구이집 비교!! 양꼬치는 이제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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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앤 칭다오. 10여년 전만 해도 추억의 양꼬치를 먹으려면 건대를 가야한다, 동대문을 가야한다,대림을 가야한다 했었는데 이제는 웬만한 동네에 하나씩은 다 있다.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진 양꼬치엔 칭다오는 고유명사화 되었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5년 안에는 이 양꼬치 집들이 양다리구이를 메뉴로 내어놓을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양꼬치보다 5배 맛있다!!! 현재 중국인거리로 유명한 대림동과 건대입구 두 곳의 대표 양다리 구이점을 비교해 보았다. 참고하여 양꼬치보다 5배 맛난 양다리구이 방문 시 고려하기 바란다. (사진 고자에 파워블로거지가 아닌지라 사진이 그다지 예쁘장하지 않은 점은 양해 바란다.)

   평가 항목(차이점)

 대림 줘마양다리(체인점) 

 건대 대흥양다리 

  평가 결과

 접근성(찾기 쉬움) 

  중 or 중하

  상 

  대흥 양다리 승!

 굽는 편의성

  중 or 하

  상 

  대흥 양다리 승!

 무료 제공 

 두부채 무침 / 만두

  양육개장 / 만두 

  비김(취향 존중)

 가격 변동성

g당 단가 책정 

정가제 

  대흥 양다리 승! 

 수용 가능성

자리 많음 

협소함 

  줘마 양다리 승! 


전체적으로, 대흥 양다리가 좋은 것 같은데, 사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대흥 양다리는 자리가 많지 않고 줘마는 자리가 많지만 대기 시간도 길다. 줘마는 체인점이라 대림이 아니더라도 여러 군데 지점이 있다.(이것 까지는 직접 가보지 못했다..정말 멀리멀리 분산되어 있다.) 서비스로 나오는 두부채(깐또우피엔) vs 양육개장(양육수국)은 순전히 개인 취양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양다리를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건대 대흥 양다리가 조금 더 쉽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항목별로 비교를 해 보자

평가 분석 설명

1. 접근성(지하철역 기준)

둘 다 역세권이다. 찾기도 쉽다. 그런데 줘마가 좀 더 구석진 곳까지 들어가야 한다. 대흥 1승!


2. 굽는 편의성(초보자 기준)

양다리 맛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바짝 익힌 것보다 약간 덜 익힌 부분은 살이 연해 살살 녹는다. 하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칼로 잘 못 자르거나 너무 크게 자르면 아무래도 불에 다시 구워야 한다. 이런 면에서는 대흥에서는 밑에 추가로 불판을 놓아 다시 굽기 편하게 배려해 주었다.

<좌측이 줘마, 우측이 대흥. 대흥은 밑에 불판을 깔아서 고기를 자른 후에 덜 익은 부분을 다시 익히기 편하게 해 주었다>

 

3. 무료 제공(두부채 무침 VS 양육수탕)

개인적으로는 두부채 무침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줘마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양육수로 만든 탕은 약간의 향채(실란트로/고수) 가 들어가 입맛에 맛지 않는 사람은 먹기 힘들다.

<좌 줘마 두부채, 우 대흥 양고기육수><아무리 사진고자라도 이 비주얼은 너무 심했다. 하지만 찍은 사진이 이거밖에....하하하 대흥은 이외에도 간장종지 같은 것으로 자른 부위에 상처에 빨간약 바르듯이 양념을 하라고 한다. 근데 맛의 차이는 없었다>

 

4. 가격 변동성(정가제 VS 무게 기준) 

<kg당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줘마 VS 대 65,000원/소50,000원 인 대흥, 줘마도 대략 가격이 비슷하게 떨어지나 정액은 아니다>

정작 중요한 맛 비교가 빠졌다. 그런데 비교 할 수가 없다. 똑.같.다.  다르다면 대흥이 빨간약을 발라줘서 아파하는 고기에게 덜 미안한 정도랄까. 두 곳 모두 구성하는 양념은 동일하고 두 곳 모두 연태고량에 먹으면 맛난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 맛난다.

<처음엔 저렇게 굽고 나중에 발라먹기 힘들면 저렇게 해체해서 준다.>

<저 포크와 칼을 이용해서 익은 부위를 잘라서 먹는다. 양다리 먹다가 쌈나면 곤란하다.>

아마 양다리가 양꼬치처럼 유행이 된다면 양꼬치엔 칭다오 대신에 양다리엔 연태고량 신조어가 생겨날 지도 모르겠다.